여름철은 음식이 상하거나 부패하기 쉬운 계절로 먹고 마시는 행동이 신중해 지는 시기입니다. 최근 역대급 무더위로 식중독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사랑받는 전 국민의 보양식 삼계탕과 닭고기, 오리고기 등에서 발견되는 식중독균인 캠필로박터 식중독 증상과 예방,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어떤 균인가?
캠필로박터 식중독균은 가금류와 야생동물의 장내에서 증식하는 균입니다. 대게 닭, 칠면조, 오리와 같은 가금류나 가금류로부터 오염된 식품, 조리도구 등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42°C~60°C까지 온도에서 엄청난 증식 속도를 보이지만 냉장 및 냉동 상태에서도 상당 기간 생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거나 도축, 조리 과정을 겪는 경우 그대로 내장·냉동 상태로 유지되어 전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름철 복날마다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매년 이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위험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
위에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캠필로박터 식중독 균은 주로 오염된 음식, 닭고기나 오리 등 가금류나 기타 육류 섭취해 감염되게 됩니다. 가장 흔한 감염원으로 비위생적인 조리과정을 꼽을 수 있는데 감염된 균의 양에 따라 2~5일 정도의 잠복기 후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구토와 복통이 뒤따릅니다. 심할 경우 설사가 생길 수 있으며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흔한 식중독의 증상과 같거나 비슷합니다. 지금까지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통한 사망자는 없지만 단순히 식중독이 위험한 이유는 식중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장 출혈, 뇌막염 등의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캠필로박터 식중독 또는 비슷한 증상을 발견하거나 겪는 경우 바로 병원에 방문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과 대처 방법
여름철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비롯한 대장균, 세균 등에 대한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 음식 재료의 세척과 보관·조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 조리 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 재료에 따라 별도로 사용해야 해야합니다.
조리도구 세척 시 물이 튈 수 있으니 근처에 재료를 두지 않아야 하고 세척한 채소는 바로 조리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밀봉해 냉장고에 보관해야 세균이 번식을 늦출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항은 생고기를 먹는 것은 피하고 꼭 익혀 먹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균을 비롯한 웬만한 식중독 균은 고온에 취약해 가열 조리하면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최소 60°C 이상, 음식의 중심 온도는 75°C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완전히 익혀 섭취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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