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의 효능과 부작용 5가지

매실은 끝 봄 무렵에 과실을 만들어 여름의 시작에 절정의 맛을 내는 초록 과일 중 하나로, 우리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열매입니다.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어디에나 어울려 어느 집이든 꼭 구비해 두고 사용하는 대표적인 자연식품입니다. 오늘은 식재료와 소화제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매실의 효능과 부작용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매실의 효능과 부작용 5가지


1. 간 건강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

매실은 구연산과 다양한 유기산을 함유하여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매실의 새콤한 맛을 내는 구연산은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며 체내의 독성 물질인 젖산, 암모니아, 무기인산 을 제거하고 간 기능을 활성화해줍니다. 간 기능이 활발해지면 우리 몸은 피로를 덜 느끼게 되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준비를 합니다.

매실의 구연산은 열매가 익을수록 효과가 증가하는데 잘 익은 황매실은 청매실보다 약 14배 많은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잘 익은 매실 같은 크기의 레몬보다 약 3배나 많은 구연산이 들어 있습니다. 칼슘과도 궁합이 매우 좋아 칼슘이 함유된 음식이나 칼슘 보조제를 먹을 때 매실액과 함께 먹으면 매우 효과가 좋습니다.


2. 식중독 예방

매실은 알칼리 식품으로 현대인의 산성화 된 혈액을 중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균 작용으로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밥을 만들 때 매실액을 섞어 밥 간을 맞추면 상온에서 일정 시간 상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사람들이 주로 먹는 ‘우메보시’는 매실 절임 도시락 반찬으로, 맛도 좋지만 상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드라마 허준에서도 고열과 설사로 죽어가던 수많은 사람들을 살린 재료로 이 매실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병자들에게 매실즙을 처방하고 먹이는 허준
병자들에게 매실즙을 처방하는 허준 @MBC 드라마 허준


3. 위장운동 활성화로 인한 소화불량 해소

매실 특유의 신맛은 소화액을 촉진해 소화를 돕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합니다. 피크린산은 간과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체내 독성분을 분해하고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여기에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폴리페놀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열매가 바로 이 매실입니다. 한의학에서 매실을 불에 쬐어 말린 후 사용하는 한약재 ‘오매’는 가래를 삭이고 구토, 갈증, 이질, 술독을 푸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매실액이나 매실 음료가 나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4. 빈혈과 변비 치료

매실은 칼슘이 풍부하여 빈혈, 생리불순,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관련 질병과 나이대의 여성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과실입니다. 과일 가운데 칼슘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하며 칼슘 함량은 100g당 28mg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과에 2.5배나 되는 수준입니다. 더불어 칼슘의 흡수를 높이는 구연산, 사과산도 포함하고 있어 매실 자체로 천연 미네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카테킨 성분은 체지방 분해와 항산화 효과로 체중 감량과 심혈관 건강을 돕습니다.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하는데도 매실이 도움이 됩니다. 매실의 식이섬유와 유기산이 그 역활을 톡톡히 해냅니다.


5. 과다 섭취 시 당을 주의

매실은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피로 회복제이자 천연 소화제, 살균과 항균, 빈혈 및 변비 치료제로 지금까지 약재와 요리에 사용되고 있는 식재료입니다.

매실을 과다 섭취하면 높은 당 함량으로 인한 질환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보통 매실 생 과실로 먹기보다 장아찌, 매실청 등으로 단맛을 살려 조리해 먹기 때문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설탕이나 감미료 등이 단 맛을 내는데 생각보다 과도한 양의 당이 포함되며 이 매실 음료는 조금만 먹어도 1일 당류 섭취 권고량인 50g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초록매실 음료
이제 대중적이 된 매실 음료. 매실 음료의 대표 브랜드


매실 음료나 매실차는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매실차 외에 섭취하는 다른 음식에 대해서도 당분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주요한 매실의 효능과 부작용 5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매실 수확의 제철은 5~6월이지만 수확한 매실은 1년 내내 매실청, 음료수, 장아찌 등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조리해 먹어야 하며 덜 익은 매실은 구토,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6월 이후 완전히 익은 매실은 관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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